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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종 현 경우회 부회장 | ||
싸바이 디(안녕 하세요)여기는 비엔티엔 국제공항 입니다.가지고온 물건이나 귀중품이 있는지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기온은 29°C입니다. 급격한 날씨 변화로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스튜어디스의 안내방송이 기내에서 흘러나왔다.
곧이어 비행기가 착륙하고 일행은 가지고 간 물건을 챙겨 공항을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현지 가이드가 팻말을 들고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하고 우리를 안내하였다. 이 공항은 일본국의 지원금으로 건립되었으나 이 나라의 열악한 경제난으로 건물공간이 협소하고 에스컬레이터도 없어 도보로 걷기가 불편하였다.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로 흔히들 미소의 나라, 미지의 나라, 시간이 멈춘 나라, 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과 아름다운 소도시 방비엥 까지 2개 도시만 머물러도 라오스 여행은 충분 하다고 한다.
가이드의안내로 우리는 투숙할 돈찬 펠리스 호텔로 이동한 후 여름옷을 갈아 입고 투어에 나섰다. 라오스는 프랑스, 태국을 비롯하여 7개국의 식민지로 온갖 고통과 픽 박을 받다가 1949년 독립이 되어 그 기념으로 시청 앞 광장에 1958년 프랑스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하여 라오스 정부에서 세운 문으로 승리의 문이란 뜻을 담고 있다.
독립문 안에는 분수대가 설치되어 수십 개의 물줄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있어 이제는 외침을 받지 않고 자유를 누리며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영원한 라오스라는 뜻이 담겨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프랑스의 개선문과 많이 닮아 있고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도모하며 희생된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는 것이 바로빠뚜사이(문)이다.
석양이 뉘엿뉘엿 저물어 갈 때 황궁 시청 건물을 배경으로 샷 터를 눌러 됐다. 다음날 비엔티엔 왓다이 공항으로 이동 (약40분소요) 루앙프라방 도착후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왓씨엥통에 도착 하였다. 루앙 프라방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빤짝이는 사원으로 잘알려진 왓씨엥통은 라오스의 예술과 대표하는 사원입니다. 두 단으로 구성된 지붕 모자익 장식왓씨엥통은 삶의 나무 백화로 유명 한데 금박을 입힌나무는 부처의 삶을 나타낸다.
이 사원은 메콩강과 남캉강과 합류하는 곳에 자리 잡아 루앙프라방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 사원에서 라오스 왕위식이 거행되기도 한다고 한다, 와씨싸깻은 란산 왕조의 마지막왕인 짱마누윙왕에 의해서 1928년에 건립되었으며 이왕은 태국 속국에서 벗어나려고 전쟁을 벌였으나 패전으로 인하여 비엔티엔의 사원은대부분 파괴 되었지만 이 사원은태국 건축 양식으로 지었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비엔티엔에서 현존하는가장 오래된 사원이며 화려한 5층 지붕이 태국식불교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16세기에서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불상의 종류와 형태는 입상. 좌상. 목조. 석조. 청동 등 다양하다. 이 사원에 진열된 불상은 무려6,800개다. 불상들은 얼굴이 떨어져 나간것도 있고 깨진것도있어 당시 시대상을 말해주고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924~1930년에 개축 되었다고 한다. 루앙프라방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 양식의 특징은 여러층이 쌓여있는것 같은 모습이 특징인 높고 뾰죽한 기와지붕 여러층 으로된 지붕은 불교 교리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라오스 사찰 건물 양식은 크게 루앙 프라방 양식으로 구분 되고 비엔 티엔 양식은 루앙 프라방 양식보다 지붕이 높고 좁은 편이며 지붕이 1단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씨엥쿠앙 양식은 지붕이 낮고 입구까지 지붕을 덮고 있는경우도 있다. 중식 후 버섯 모양의 천연 석회암 폭포인 쾅씨폭포 에는 유럽 등지에서 관광온 사람들이 주 를 이루고 있다, 3단 폭포로 건기에도 불구하고 어디서 많은 물을 저장 했다가 하얀 포말을 그리도 넓고 많게 토해내는지 정말 장관이다.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 낸 곳 자연의 신비에 넋을 잃었다 아무리 좋은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표현할 방법이 없다.
관광객 들은 폭포아래 다리가 있는데 폭포의 모습을 더 가까이 보기위해 다리를 꽉 메운다. 중류 쪽은 목욕을 하는 청춘 남녀와 연인끼리 물에서 즐기기도 한다. 주변에는 탈의실도 있어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 이다.울창한 나무숲들이 빼빽 하게 들어차 있어 힐 링도 된다. 석식 후 몽족 야시장(따랏믓)에 들렸다. 반짝거리는 불빛아래 도로변 가장자리에 여인들이 앉아 생전 보지도 못한 먹 거리와 닭 꼬치, 의류,마후라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이를 매입 할려는 외국인들이 많아 시장이 혼잡 하고 많이 붐볐다.
하동군민신문 hdgm97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