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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서점이 함께하는 『한권의 책』

기사승인 2023.12.04  16: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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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이해인 수녀의 시집 『이해인의 햇빛 일기』

저자 이해인 수녀의 시집 『이해인의 햇빛 일기

. 저 자 : 이해인

. 출판사 : 열림원

. 정 가 : 16,000

. 전 화 : 보문서점

(055)883-2064

 

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이후 8년 이해인 수녀 신작 시집 이해인의 햇빛 일기출간

수도자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따스한 사랑을 전해온 이해인 수녀가 8년 만에 전하는 신작 시집. ‘위로 시인이자 치유 시인으로서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반짝이는 진주처럼 맑게 닦인 백 편의 시가 담겼다. 1부와 2부는 투병 중에도 나날이 써낸 신작 시만으로 엮었다.

저마다 무슨 일인가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날을 샌 존재들에게”(황인숙 시인, 추천의 글) 시인은 작은 햇빛 한줄기로 가닿고자 한다. 때로 생경하고 낯선 고통 앞에서도 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결심하며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인의 맑고 고운 언어들이, 우리의 상처와 슬픔에도 환한 꽃등”(아픈 날의 일기 1) 하나씩 밝혀줄 것이다.

이 시집의 제목을 햇빛 일기라고 한 것은 햇빛이야말로 생명과 희망의 상징이며, 특히 아픈 이들에겐 햇빛 한줄기가 주는 기쁨이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
1내 몸의 사계절2맨발로 잔디밭을은 투병 중에도 나날이 써낸 신작 시들로 엮었다. “처음으로 만난/햇빛의 고요/햇빛의 만남”(햇빛 향기) 속에서 시인은 매일 아침을 새롭게 맞이할 넉넉한 양분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이웃에게 둥근 사랑을/시작한다.”(햇빛 주사) 아픔을 겪어내는 나날이지만 시인은 숨 쉬는 기쁨을, 우리가 여전히 서로의 곁을 지켜줄 수 있음을 잊지 않는다. 3좀 어떠세요?’에는 해인글방에서 펴낸 소책자 작은 위로 · 작은 기쁨중 스물네 편을, 4촛불 켜는 아침은 이전에 발표한 시들 중 열여섯 편을 선정해 실었다.

살아서 주고받는 인사말 한마디에 큰 바다가 출렁이네

여기에는 아픔을 오롯이 마주하는 구체적인 몸이 있다. “오늘따라/얼굴이 많이 부어/낯선 내가 거울 속에서/어색하게 웃고”(독을 빼는 일) 있으며 설명할 수 없는/통증을 견디고 있는/미지의 벗들을”(통증 단상 2) 기억할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아무 일 없는 평범한 하루를 더 간절히”(아픈 근황) 그리워하는 순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시인은 때로 많은 것을 낯설고 야속하게 만드는 아픔이, 결국에는 더 넓은 세상을 끌어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안다.

나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또 내일도 그냥 그냥 기뻤다고 고백하리라

한 장의 러브레터로 살다 갔다고 누군가 그렇게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 꿈 일기카드를 사며부분

이렇게 시인은 여전히 계절마다 촛불을 밝히고 우리에게 고운 편지를 쓴다. “각기 다른 모습의 손님들을/한 송이 꽃이라고 생각하며”(손님맞이) 더 많은 이들을 온 마음으로 끌어안는다. 저마다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무언가/늘 줄 궁리를 하느라/삶이 좀 바쁘고”(나의 취미는) “하루 종일/무언가를 줍는”(열매를 줍다) 시인의 편지는 그 자체로 작은 기도이자 햇빛 한줄기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이름을 부르며/살아왔는지 얼마나 많이/이름이 불리워지며 살아오고 살아냈는지잊지 않고 내가 아는 이름들을 향해/무조건 사랑한다며/가만히 목례를”(이름 부르기) 하는 마음. “순례자로 오늘을 살게 해주시길”(고백) 거듭 바라는 마음. 이제 시인은 노래한다. “앉아서도 멀리 갈게요/노래를 멈추지 않는 삶으로/겸손한 향기가 될게요”(꽃의 말)

이 시집은 뭉근하고 강한 사랑으로, 아픈 이들을 위한 햇빛으로 온다.

<자료참고: 네이버 도서>

 

하동정론신문 하동정론신문 hdgm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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